현대증권은 3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PVC와 옥소알콜 가격 상승세와 여천NCC의 실적호전으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3.5%, 14.4%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PVC가격은 에틸렌가격과 달리 올해초 825달러에서 975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PVC 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는 중국에서의 견조한 수요증가, 가바이드공법 PVC의 원가상승 등이 주요인"이라고 꼽았다.
또한 박 애널리스트는 "PVC 및 옥탄올 가격의 강세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402억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프타가격 상승과 기초유분가격 하락, 정기보수 등으로 여천NCC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한화석화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화석유화학의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시장 수익률 20%를 초과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여천NCC 가치와 PVC 가격강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을 7.2% 올리고 주가도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