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는 국내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테트라 TRS단말기의 한국전기안전공사 공급 계약 체결 및 국제 공인 인증서 획득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공급되는 테트라 TRS 단말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외부 업무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테트라 TRS 단말기 도입으로 기존 무전기로 활용하던 단순 소통에서 벗어나 본사 DB와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의 테트라 TRS 단말기 기술 국산화와 지난 4월 국내최초 테트라 TRS 단말기 양산 체제 구축 이후 실제 필드에서 제품 안정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쳐 이뤄낸 첫 번째 공급 계약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추가 성과가 기대 된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 외에도 지난 22일(유럽시간) 테트라 MoU 공식 인증 기관인 ISCOM으로부터 공식인증서를 전달 받으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혔다.
이번에 획득한 공식인증서는 EADS(구 NOKIA)의 테트라 기지국 상호연동시험에 대한 인증서로 EADS 테트라 단말기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 3월 TELTRONIC(텔트로닉) 시스템과의 상호연동시험에 대한 공식 인증서 획득에 이어 두 번째 인증서 획득이다. TELTRONIC 공식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전 세계 94 여 개국에서 채택한 테트라 시스템에 단말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해외 시장 개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소프트뱅크는 테트라 TRS 단말기 시장이 2006년 1백만대 규모에서 2008년 6백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모테크놀로지의 정진현 사장은 “외산 중심의 국내 테트라 TRS 시장에서 국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중요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낀 것은 물론이고 국제 공인인증서를 획득한 만큼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