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북부 지역인 고양 삼송·지축·향동지구 택지개발지구에 오는 2011년까지 총 7244억원을 투입,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경기도가 제출한 고양 삼송·지축·향동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침에 따라 2일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사업 기간 중 도로 18개 노선, 29.5㎞를 신설 또는 확장하고 삼송지구 내 일산선(가칭)에 지하철 원흥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교차로 1개소와 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추진 중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송추IC~의정부IC, 7.5㎞, 2008년) 신설,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관산~송추, 15.6㎞, 2012년) 신설, 제2자유로(대화IC~상암동, 17.8㎞, 2009년) 등 주변 교통망 확충 사업도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부담하되, 삼송 63%, 지축 17%, 향동 20%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삼송지구에는 오는 2011년까지 1만6000가구가 들어서며 지축과 향동은 2012년까지 각각 5900가구와 5400가구가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