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냉연업계간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 생산을 둘러싸고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주량 감소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을 3일부터 1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앤지스틸 역시 같은 이유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같은 냉연업계의 입장은 한때 5만990달러까지 올랐던 원재료인 니켈 가격이 최근들어 3만6000달러대로 폭락해 수요처들이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주문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문처가 없는 냉연업계에서는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시켜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포스코는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하는 등 냉연업계와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니켈 시황이 좋지 않지만 포스코의 경우 냉연·열연을 같이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며 “냉연생산이 줄면 열연생산이 증가하는 식으로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