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정제시설 가동 차질소식과 영국내 테러 발생 우려감으로 일제히 오르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67달러대에 진입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주말보다 배럴당 0.58달러 오른 67.1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가 배럴당 67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9일(67.38달러) 이후 처음이다.
뉴욕과 런던의 유가 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는 배럴당 0.41달러 오른 71.09달러, 영국 런던의 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1.22달러 상승한 72.63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강세에는 하루 10만8000 배럴을 정제하는 미국 코피빌 리소스사의 캔자스 소재 정유시설이 인근 강물의 범람으로 가동 차질이 발생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영국 런던의 통근열차 테러 2주기를 앞두고 영국 정부가 테러위험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테러 우려감이 고조된 점도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