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부진에 '실망'…"2분기 기대해 볼까"

입력 2016-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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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2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올 뉴 투싼' 등 신차 모멘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93% 내린 1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 결과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조3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전문가들은 예상됐던 수준이라면서 1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2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재고부담에 따른 전 세계 가동률 하락과 통화 약세에 따른 신흥시장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래도 1분기 현대차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는 이익 방향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이자 신차, SUV 위주 믹스로 변화가 예정돼 있는 2분기에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또한 오는 6월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5월과 6월 내수 소비가 단기적으로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미래에셋대우증권도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영호 연구원은 "2분기에는 내수, 중국,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강세와 신차 및 스포츠실용차량(SUV) 비중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 동력이 부각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1조7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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