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173940)는 27일 드라마 제작 등 사업 강화를 위해 케이디미디어(063440)의 지분 1160만8466주에 대해서 유상증자 참여 등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총 230억원 규모로 에프엔씨엔터는 이번 경영권 인수를 통해 기존 드라마 및 예능 제작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씨엔터는 지난해 KBS 2TV ‘후아유-학교 2015’, ‘고맙다 아들아’ 등을 제작하면서 드라마 제작사로서 데뷔를 마쳤으며, 예능 제작을 준비하며 유재석 등 인기 MC를 다수 영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피인수회사인 케이디미디어는 특수인쇄, 미디어 관련 DVD및 MD상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에프엔씨엔터의 기존 비즈니스에 직∙간접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드라마 및 예능 제작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여, 국내∙외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콘텐츠 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엔씨엔터는 최근 중국 비즈니스를 위해 쑤닝유니버셜미디어와 현지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금번 케이디미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통한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확장이 어떠한 시너지를 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