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자산관리영업 강화 및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이행에 따른 체제 정비를 위해 '자산관리영업본부' 내에 '자산관리영업기획부'를 신설하고 '자산관리영업·마케팅·각 지역본부'를 '영업총괄'임원이 통합 관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단행된 이번 현대증권의 조직개편은 자산관리영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탁(주식)영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사업구조와 조직을, 자산관리부문과의 균형성장을 추진함으로써, 종합금융투자회사에 걸맞게 체계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자산관리영업본부 내 '자산관리영업기획부'를 신설해 자산관리부문에 대한 기획 및 지원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자산관리영업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존에 각각 분리돼 있던 위탁부문과 자산관리부문을, '자산관리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 및 '6개 지역본부'를 '영업총괄'임원 직속으로 두어 사업부문 간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영업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박문근 기획본부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에 때맞춰 실시된 이번 조직개편은 당사의 수익구조를 선진화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물론 소매영업에서의 판매력 제고를 통한 IB 등 도매영업 경쟁력 기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영업조직 개편 및 전문화 교육 등 자산관리영업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