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박정현 '심쿵해' 무대 두 번 중단…"멜로디가 생각 안 나"

입력 2016-04-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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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신의 목소리' 방송 캡처)
(출처=SBS '신의 목소리' 방송 캡처)

가수 박정현이 두 번이나 무대를 중단해 '신의 목소리' 방송에서 처음으로 세 번째 무대만에 곡을 완성했다.

27일 방송된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서는 박정현과 일반인 출연자 박현일이 보컬 전쟁을 벌였다.

이날 박정현은 그룹 AOA '심쿵해'를 선곡해 자신만의 색깔로 그루브한 리듬감을 강조했다.

그러나 박정현은 돌연 무대를 중단해 MC 이휘재 성시경은 물론 출연진과 객석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죄송해요. 미안해요"로 사죄하며 "왜 멜로디가 생각이 안나지, 이 가사에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답답해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차분하게 무대를 새로 시작한 박정현은 얼마 부르지 않고 또 다시 무대를 중단해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박정현은 세 번째 무대 끝에 완곡을 선보였고, 무대가 끝난 후 "박현일 씨 한테 죄송하고 미안할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은 일반인 출연자 박현일을 꺾고 승리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박정현의 무대를 본 거미는 "그게 가수다. 보는 내내 저를 보는 듯 했다. 그래도 잘 해낼거라고 믿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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