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IT 통합 2차 테스트 성공률 99.7% “무결점 도전”

입력 2016-04-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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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의 전산시스템(IT) 통합 작업이 순항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옛 외환은행과의 IT 통합 2차 테스트 결과 전체 거래 성공률이 99.7%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시행한 1차 테스트 거래 성공률 96.4%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2차 테스트에서 기존에 미흡했던 소프트웨어 품질, 영업점 소통 측면을 보완하고, 다양한 실거래 및 정교한 시나리오를 추가하는 등 범위를 넓혀 심화했다. 더불어 외부기관 연계,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여러 테마 테스트를 수행했다.

하나은행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테스트도 60개 본부 부서와 893개 영업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 인원은 본부 788명, 영업점 7452명 등 8240명이다. 상품처리 기준 총 245만1871건을 거래해 244만5689건을 정상 수행했다.

유형별로는 시나리오 테스트는 22만5983건 중 21만7105건을 정상 수행해 96.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채널은 9만3454건을 테스트해 9만2772건을 정상 거래(성공률 99.3%)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T 통합은 전사적인 숙원 사업”이라며 “무결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외환은행을 흡수했지만, IT 시스템은 각각 따로 사용 중이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4일 IT 통합 시스템의 오픈 가능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3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6월 7일 새로운 IT 시스템을 선보인다.

하나은행 IT통합 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6월 4일 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입출금거래 등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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