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중웅 회장, "M&A설은 루머일 뿐"

입력 2007-07-03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내 이메일을 통해 밝혀

지난 2일 현대증권 김중웅 회장은 '지역본부를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의 매각을 결정한 사실도 없고 매각할 의사도 없으며, 오히려 자본시장통합법 통과에 따라 향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금융 빅뱅의 과정에서 업계선두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대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상선이 지난 3월 지분율을 기존의 12.79%에서 20.19%로 확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대주주 지분율이 취약해 증권업 구조조정 얘기만 나오면 항상 M&A 대상으로 거론되던 현대증권의 경영권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실행된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룹이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추가로 지분을 취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의 자본주의가 산업자본주의 시대에서 금융자본주의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금융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된다면 향후 증권업은 은행·보험에 버금가는 금융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 자명한데 현대그룹이 증권을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항간의 루머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문근 기획본부장은 "근거 없이 나도는 루머가 확대재생산 되는 것을 차단하고 투자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회장이 적극 해명에 나서게 됐다"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의 자산을 성실하게 관리하는데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726,000
    • -1.74%
    • 이더리움
    • 5,600,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60,500
    • -1.87%
    • 리플
    • 3,659
    • +0.41%
    • 솔라나
    • 314,400
    • +0.93%
    • 에이다
    • 1,497
    • -2.73%
    • 이오스
    • 1,439
    • -3.29%
    • 트론
    • 399
    • -5.9%
    • 스텔라루멘
    • 617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5.02%
    • 체인링크
    • 39,580
    • -3.65%
    • 샌드박스
    • 965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