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효과 삼성전자 1Q IM부문, 영업이익 3조8900억원…영업익 비중 50% ↑

입력 2016-04-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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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이 흥행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부문의 매출은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배출은 6.6%, 영업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작에 비해 1개월 가량 앞서 출시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가 북미, 유럽 등을 비롯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작 대비 셀-아웃(Sell-out)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서 I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0% 이상을 기록했다.2011년 영업이익 비중이 전년(25.4%)보다 약 두 배 늘어난 50.0%까지 확대된 이후 2012~2013년 각각 66.8%, 67.8%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실적을 주도했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2014년 3분기부터 IM사업부의 실적이 60%이상 급감했고 2015년 3분기에는 39%까지 하락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2조2300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2011년 수준까지 회복하며 전체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수요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 추진하고,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도 유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2016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태블릿 시장은 역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입지를 강화하고 갤럭시 A와 J등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 페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동남아 등 신규 LTE 시장 진입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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