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실업률 시대] 조선업계는 일할 사람이 없다

입력 2007-07-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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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실업률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례없는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조선업계는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대조적인 상황이 보이고 있다.

이는 조선업계는 전문 기술·기능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인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인력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경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경남지역 조선산업의 인력수급 방안’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났지만 국내 조선 산업의 메카인 부산·울산지역 조선업체에도 마찬가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경남지역 9개 대형 조선소의 신규 필요인력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만1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현재 50여개 이상 되는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까지 포함할 경우 신규 필요인력은 3만 여명이 될 것으로 연구원 측은 예측했다.

인력 부족 원인은 경남 소재 대학의 조선·해양 전공의 인력양성 전무, 공고 졸업생 감소, 대형조선소 기술교육원의 공급능력 한계, 관련 전문훈련기관 부족, 외국인 인력도입에 대한 제한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취업 알선업체를 통한 해외취업 기능 인력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조선업체 인력난은 기능, 설계, 연구개발, 관리 등 업무전반에 걸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업계의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주문식 기능인력 공급체계 구축, 실업계고교의 특성화, 여성인력 활용방안 모색, 인력수급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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