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세계안전기구(WSO: World Safety Organization)가 인증하는 국제철도안전전문가 32명을 확보하게 됐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두 차례(2006년 10월30일~11월10일, 2007년 3월12일~3월22일)에 걸쳐 ‘미교통안전협회(TSI: Transportation Safety Institute) 초청 국제철도안전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 심사를 거쳐 32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교통안전협회는 세계안전기구 지정 위탁교육기관이다.
WSO 철도안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어야 하며, TSI가 개설한 ▲철도시스템안전 ▲철도사고조사 ▲교통시스템보안 ▲비상사태관리 등 4개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필기시험 및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코레일은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철도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 왔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가 지정(1987)한 유일한 안전분야 전문자문기관인 WSO가 발행한 자격증은 국제적 전문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진호 안전관리팀장은 “국내 최초로 WSO 인증 철도안전전문가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한국철도의 시스템 안전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된 셈”이라며, “안전업무의 전문성 향상으로 공사의 안전제일경영 실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