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 "인수 반드시 한다"

입력 2007-07-03 13:49 수정 2007-07-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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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소모전 피하고 싶지만 상황 그렇게 되면 나설 것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 인수 방침 원칙을 밝혔던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이날 발표한 원칙 조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회사를 인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3일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 이원혁 조합장은 "기자회견 후 재무투자자인 'H&Q-국민연금 제 1호 사모펀드'와 다시 입장을 조율, 우선매수가격의 공개경쟁입찰 방식 도입 등 당초 조합이 반대했던 부분이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입찰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조합장은 "공적자금 최대한 회수를 주장하는 매각 주관사로 인해 경영권 프리미엄 등 부당한 매각가격이 설정된다하더라도 반드시 쌍용건설을 인수, 국내 최초의 종업원 지주 건설사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입장 강경화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원칙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캠코를 비롯한 매각 주관사를 자극, 인수전이 장기화 되면 우리사주조합에게도 유리할 것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 2일 발표대로라면 경영권프리미엄으로 인해 우선매수청구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인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만큼 인수 업체들이 창궐할 것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어쟀든 현재의 구도로 볼 때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권 행사와 자사 지분 매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게 다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회사 전체 지분을 모두 매입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했다"며 "높은 매각가 결정에 따른 쓸데없는 소모전을 피하고 싶지만 상황이 그렇게 몰아간다면 당당히 나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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