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재정경제부는 3일 "무디스가 이 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 상향에 필요한 최종 요건검토 작업에 들어 같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앞으로 2~3개월 안에 등급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성장률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는 등 기초경제여건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향후 등급상향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 등 정치일정에도 건전 재정기조가 유지될 지 여부와 북한 비핵화 과정의 이행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번 무디스의 조치는 지난 2002년 3월 이후 5년간 A3 등급으로 등급조정을 하지 않던 무디스가 참여정부 출범이후의 지속적인 경제펀더맨털 개선, 북핵문제 진전 등 등급 상향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실제 등급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