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역사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내달 14일까지 역사관 2층 로비에서 ‘잊혀진 문화재-철비(鐵碑)’ 전
시회를 개최한다.
철비란 철을 재료로 하여 비를 조성한 것으로 이번 전시회는 조상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소중한 문화재 27점이 선보인다.
철은 나무나 돌에 비해 강하고 영원하다는 믿음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공덕비 건립이나 맹세의 상징으로 철비를 세웠으며, 동양사상에서 악한 것을 물리치고 지기(地氣)가 강한 곳을 누른다는 비보풍수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철비는 1631년에 제작된 충북 진천군 소재의 ‘현감이원명선정거사비’이며, 다음으로 1639년에 제작된 강원도 홍천군 소재의 ‘현감원만향선정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