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 나들이는 골프 대회장 ‘낙점’

입력 2016-04-29 09:18 수정 2016-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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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 9개 ‘줄줄이’…월별 연중 최다

▲지난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를 따르는 갤러리 풍경. (사진제공=KLPGA)
▲지난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를 따르는 갤러리 풍경. (사진제공=KLPGA)

5월 가정의 달엔 골프장으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몰릴 전망이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가 9개나 집중됐기 때문이다. 월별 규모로는 연중 최다(6월·10월은 6개)다.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열리고, 12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CC에서는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과 넵스 헤리티지(총상금 4억원+α)는 19일과 26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장(인천 영종도)과 힐드로사이CC(강원 홍천)에서 각각 개최된다.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1일 끝나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까지 포함해 5주 연속 뜨거운 주말이 펼쳐진다.

6일부터 사흘간 전북 군산CC에서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열리고,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의 수원CC에서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억2000만원)과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은 19일과 27일부터 각각 진행된다.

5월은 올 시즌 초반 남녀 프로골프 대회의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양보 없는 샷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적의 날씨가 압권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적한 날씨는 골프장 나들이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게다가 대회장 9곳 중 5곳은 수도권인 만큼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무료 갤러리 버스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탁 트인 자연 경관 속에서 스타플레이어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을 뿐 다양한 경품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 또 가족 나들이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온가족 추억 쌓기로도 제격이다.

대부분 대회는 무료입장으로 대회에 따라서는 입장료 1~2만원을 받기도 한다. 유료입장 대회는 갤러리를 위한 패키지 및 경품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마치 봄소풍을 연상케 하는 골프장 갤러리 참여는 야구장이나 축구장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만큼 골프 대중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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