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서울점, ‘명품·뷰티’ MD 추가 장전…연 매출 3500억원 가까워지나

입력 2016-04-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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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가 29일 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했다. 서울점에는 수입 화장품 등 500개 브랜드가 입점, 6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매장은 지하 1층 해외 명품관, 2∼3층 화장품·향수·액세서리관, 4층 식품·주류·담배·잡화관, 5층 한류 드라마몰 등 7개층에 약 1만㎡ 규모로 꾸며졌다.(사진제공=SM면세점)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가 29일 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했다. 서울점에는 수입 화장품 등 500개 브랜드가 입점, 6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매장은 지하 1층 해외 명품관, 2∼3층 화장품·향수·액세서리관, 4층 식품·주류·담배·잡화관, 5층 한류 드라마몰 등 7개층에 약 1만㎡ 규모로 꾸며졌다.(사진제공=SM면세점)

“‘더 브릿지’는 이태리에서 4대 명품으로 꼽히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백화점 명품관에 차례로 입점 중이고, 면세점 입점은 저희 SM면세점이 최초입니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오픈식 투어에서 추가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15일 프리 오픈을 거쳐 이날 그랜드 오픈한 SM면세점 서울점에는 수입 화장품 등 500개 브랜드가 입점해 6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조말론, 맥 등 수입 화장품을 비롯한 베스트셀링 브랜드가 추가 입점했다. 겔랑, 지방시, 아베다 등 또한 입점을 앞두고 있다.

권 대표는 “수입 자재가 들어오는 내달 초 에스티로더, 디올이 추가로 오픈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방시의 경우 워커힐 면세점, (롯데월드) 잠실 면세점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가 안 빠지면서 (입점이) 미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뷰티 브랜드에 대해서도 권 대표는 후와 설화수 등을 효자 상품이라 손꼽았다.

이처럼 명품·뷰티 MD로 구색을 보강한 SM면세점 서울점은 오픈 첫해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권 대표는 “매월 100%가량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하루 3억~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5개월 정도면 하루 1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주축이 돼 토니모리, 로만손 등 10개 업체가 합작한 기업이다. SM면세점은 지난해 7월 중소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서울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류 체험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제품의 판매 또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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