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에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이 잇따라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엠피오는 지난 3일 전환가 2621원인 5회차 CB 3억3000만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이에 따라 엠피오 주식 12만5900주가 추가 발행돼 오는 16일 상장될 예정이다. 현 발행주식(1205만주)의 1.04% 규모다.
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행사가 1841원인 1회차 해외 BW 워런트 50만달러도 행사돼 오는 12일 28만3785주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엠피오 주식연계사채들의 잇단 주식 전환은 엠피오 주가가 4000원을 웃돌면서 전환가 및 행사가간의 차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엠피오로서는 물량 부담을 예고하고 있다. 잇따라 신주가 시장에 추가 상장되는 데다 앞으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연계사채 잔액도 적잖기 때문이다.
5회차 CB의 경우 잔액 현재 530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1회차 BW 워런트의 경우는 310만달러가 남아 총 175만9473주로 전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