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원내대표 출마 "'일심일당'으로 대선승리 발판할 것"

입력 2016-04-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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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30일 "우리당을 '일심일당'으로 만들어 대선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은 패배의 공식이다. 하나가 되지 못하면서 정치통합·국민통합을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당내 수평적 리더십 실현을 위해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내에 '소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기 기획팀'을 가동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정치적 타협과 나눠먹기가 아닌 정말 필요하고 효율적인 위원들로 조직될 수 있는 상임위를 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임위 구성 특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국민의당은 호남의 민심을 대표하고 있다"며 "호남의 민심을 껴안고 가기 위해서라도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내정자와의 관계에 대해선 "박 의원을 잘 알고 있고,훌륭한 분"이라며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연기론과 관련해선 "전대를 12월로 하자는 것은 연기론이 되고 6∼7월에 하자는 것은 조기전대론인데, 저는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8월말 9월 초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지난 69년 3선 개헌 반대시위 등에 참여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한 강 의원은 제주 4ㆍ3 항쟁,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종군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의 전문가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제주에서 출마한 뒤 내리 당선, 이번 20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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