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윤원형, 실제 역사에선 어떤 인물?…문정황후 등에 엎고 뇌물로 부 축적

입력 2016-04-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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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옥중화’에 윤원형(정준호 분)이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밤 첫방송한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윤원형이 등장해 이지함(주진모 분)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실제 역사 속 윤원형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중종의 제2계비인 문정황후의 동생이다. 을사사화의 공신으로 책록됐으며, 1547년에는 양재역 벽서사건을 계기로 대윤의 잔당을 모두 숙청했다.

윤원형은 장경왕후의 자식인 세자를 폐위하고, 자신의 조카인 경원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모의를 꾸몄다.

인종이 갑작스럽게 죽자, 열두살의 어린나이의 명종이 즉위하자 문정황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되면서 윤원형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윤원형은 이후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한다. 이조판서와 우의정, 영의정을 차례로 맡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막대한 부를 쌓았다. 하지만 1565년 문정황후가 죽자 그의 권세는 위축되기 시작한다.

결국 윤원형은 명종에 의해 고향으로 귀향을 가고, 정난정과 함께 독약을 마시고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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