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주파수 경매전… 2.6㎓대역 9500억까지 치솟아

입력 2016-05-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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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미래부)
(사진제공= 미래부)

이동통신용 주파수에 대한 경매 첫날 이동통신사들이 2.6㎓ 대역 40㎒ 폭의 주파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추가적인 기지국 설치 등의 비용 투자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접전이 예상됐던 2.1㎓ 대역 20㎒ 폭은 오히려 경매가가 크게 치솟지 않으면서 예상을 빗겨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 5개 대역 140㎒ 폭의 주파수를 놓고 1일차 경매를 진행한 결과 1단계인 동시오름입찰의 1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마감된 경매 중간 결과 광대역 LTE 서비스 주파수인 D블록(2.6㎓ 대역 40㎒ 폭)에서만 치열한 호가 경쟁이 벌어졌다.

D블록의 최저경쟁가격(경매 시작가)은 6553억원이었으나 7라운드 종료 결과 최고 입찰가가 9500억원까지 치솟았다. 시작가보다 3000억원가량 오른 셈.

반면 나머지 4개 블록의 최고입찰가는 최저경쟁가격과 같았다. 이는 이들 블록에는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거나 단 한 차례 최저경쟁가격과 똑같은 입찰가를 써낸 사업자만 있다는 의미다.

2.6㎓ 대역을 제외하면 당초 예상 보다는 경쟁이 잠잠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나머지 블록 역시 아직 낙찰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 진행될 경매에서 입찰가가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경매 대상인 5개 블록 전체에서 2라운드 이상 입찰자가 아무도 없어야 경매가 끝나고 모든 블록의 낙찰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2.6㎓ 대역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원인으로는 이 대역이 전 세계 이통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주파수 표준 대역이기 때문. 이 대역은 현재 LG유플러스만 20㎒ 폭을 사용하고 있다.

미래부는 다음 달 2일 동시오름입찰 8라운드부터 경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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