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부문 손실이 변수 … 투자의견 '보유'-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5-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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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부문의 손실이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 2조5500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며 "국내주택 매출 저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에 따라 매출은 시장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주택을 포함한 국내 전부문의 안정적인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에서 또다시 추가비용이 투입되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99.6%를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기대하게 했던 대우건설의 해외부문 원가율은 이번 분기 107.1%까지 상승했다. 동남아 건축현장과 모로코 비료공장의 추가비용투입(770억원)으로 원가율이 크게 올라 매출상승의 의미를 희석시켰다.

장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해외잔고의 원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경상적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복되면서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낮았던 해외부문의 어닝파워, 경쟁심화시기에 수주했던 대형 PJ의 매출본격화 등을 고려한다면 해외부문의 본격적 개선을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부문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이 인상적이지만 해외부문의 손실이 반복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부문의 매출과 이익률은 이미 경쟁사 대비 가장 안정적인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해외부문의 추세적인 개선이 가능해질 때 국내주택 1위 업체로서의 의미있는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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