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를 포함 총 1만 3462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판매 증가는 역시 티볼리 브랜드가 이끌었다. 티볼리 브랜드는 4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7.2% 증가한 3420대 팔리며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인 지난해 10월 5237대를 6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출은 3.7% 증가한 2327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4월까지 누적으로 티볼리는 내수 1만 6768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출은 8374대로 103.4% 증가했다.
쌍용차는 5월부터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 되면 수출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에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세계 40여개국이 참가한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5월 유럽을 시작으로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