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년에 1번 위기 맞는다"… 경영안정까지는 2년 넘어

입력 2016-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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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10년에 한 번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평균 1.86회의 위기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1회'(45.5%)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론 ‘2회’(32.5%), ‘3회’(17.5%), ‘4회 이상’(4.5%)의 순이었다. 조사업체의 평균 업력이 18.6년임을 감안하면, 10년에 한 번꼴로 위기를 겪은 셈이다.

위기 후 경영 안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1년~2년 이하’(28.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2년~3년이하'(18.5%), '3년초과(19.0%)'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안정 상황까지는 약 2년이 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효과적이었던 위기 대응 방안으로는 ‘국내 신규거래처 발굴’(46.0%), ‘신제품 개발, 신규·틈새 사업 발굴’(32.0%), ‘기존 제품(상품) 경쟁력 제고’ (28.0%), ‘경비 및 물자절약 강화’(24.0%), ‘생산축소·인건비절감(임금삭감, 근로시간단축등)’(23.0%) 등이 꼽혔다.

위기관리와 지속성장을 위한 중점 전략에 대해서도 ‘국내 신규거래처 발굴’(48.0%), ‘연구개발 투자 확대’(42.5%), ‘물자절약 등 원가절감’(40.5%) 등을 거론해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인 경영방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기술개발 분야’(3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예전과 달리 중소기업은 위기시 자린고비 경영만을 추진하지 않고, 오히려 신규거래처 발굴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외진출 여건 개선, R&D투자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이 더욱 적극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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