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부산물인 오리발에서 추출한 바이오콜라겐을 화장품원료로 사용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원셀론텍은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이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국제 공인 화장품 원료로 등재를 완료하며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상용화 결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자금을 재원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 R&D기획지원과제를 수행하며 창출한 연구성과(과제번호: 814005-3) 중 하나다.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은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RMS Collagen-D. F.’라는 국제화장품성분명(INCI)으로 수록된다. 세계 각국 바이어들은 스킨케어ㆍ메이크업 및 헤어ㆍ바디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 제조 원료로 검색할 수 있다.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여부는 미국화장품협회 산하 국제화장품원료명명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화장품 원료 선택구매 시 공신력 있는 국제기준으로 전 세계 통용되고 있다.
화장품 원료로서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은 피부조직의 보습과 탄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피부 보호막 형성 및 피부세포 재생 유도를 통해 프리미엄 동안 스킨케어를 실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그 동안 가공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처리 됐던 오리발을 재활용해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돼지·소 유래 콜라겐을 사용할 수 없는 수출제한 국가로의 원료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의 연구개발 목표인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해 다양한 재생의료제품 개발(뼈조직보충재, 유착방지제, 인공고막(고막재생용지지체), 연부조직대체재, 지혈제)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