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톤 플러스 HBS-1100은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 ‘하만카돈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또, 블루투스 헤드셋 가운데 세계 최초로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채택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지원한다. 하이엔드 유선 이어폰에 주로 사용하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 모델을 사용한 것도 특징. 이 요란한 수식어들은 톤 플러스가 ‘프리미엄’ 제품이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처음엔 ‘편하게’ 쓰는 넥밴드 헤드셋이었는데, 정신 차리니 ‘고급스럽게’ 즐기는 제품이 되어있었다.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해 버튼 조작 없이 전화 수신을 할 수 있다. 전화가 왔을 때 톤 플러스로 바로 받고 싶다면 “통화”라고 말하면 되고, 받기 싫다면 “거절”이라고 말하면 된다. 톤 플러스 사용자가 길을 걸어가다 갑자기 “거절”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 앞을 지나던 사람은 영문도 모르고 의문의 1패를 당하겠지.
골드, 실버, 블랙의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는데 개인적으로 넥밴드형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신제품의 컬러는 끝내준다. 이 정도면 프리미엄 제품이라 자신해도 좋을 만큼 고급스러운 컬러다. G5도 이런 컬러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흠흠.
함정은 가격. 톤 플러스 HBS-1100은 무려 21만 9000원이라고. 초반엔 다섯 자리였던 가격이 언제 여기까지 올라온 걸까. 자꾸자꾸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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