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날씨는 전국에 현재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고, 제주도와 지리산부근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등이 발효되며 전날 국제선·국내선 제주 출발 82편, 도착 91편 등 항공편 총 173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예정돼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충청이남지방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는 내일(4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경상남북도, 제주도, 서해5도에 20~60mm, 서울·경기남부,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에 10~30mm, 강원도영동에 5~10mm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로 전 권역이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내다가 이른 오후부터 서해상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다만 그 영향 강도가 약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서울 기온은 17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13도, 인천 17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울릉도·독도 17도, 서산 18도, 수원 17도, 청주 17도, 안동 17도, 전주 19도, 대전 16도, 대구 19도, 포항 19도, 목포 19도, 광주 19도, 여수 17도, 창원 18도, 부산 17도, 울산 17도, 제주 21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14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11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20도, 울릉도·독도 15도, 서산 13도, 수원 15도, 청주 15도, 안동 17도, 전주 17도, 대전 13도, 대구 21도, 포항 24도, 목포 15도, 광주 17도, 여수 16도, 창원 21도, 부산 20도, 울산 22도, 제주 1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