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의 도로를 개선한다. 이를 위한 사업비로는 2020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주요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해 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06~2010년 1차, 2011~2015년 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31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은 국가가 설계비 100%와 건설비‧감리비 50%를 지원한다.
사업추진 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는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를 부담한다.
우리나라 교통혼잡 비용의 63.3%(19조2000억원)는 도시부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16~2020년)을 확정해 도시부 정체구간의 교통혼잡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이 완료되면 교통혼잡 비용이 연간 1282억원 절감되고, 연간 19억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시의 15개 구간(42.4km, 사업비 2조4000억원)에 대해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