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세무조사 우려 과도…저평가 매수 기회 - 하나금융투자

입력 2016-05-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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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8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로 인한 주가 하락 우려는 지나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세청은 2008년 이후 8년 만에 동 사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며 관련 뉴스 이후 전일 주가는 6% 하락했다"며 "이는 2014년 에스엠과 비슷한 규모의 추징금 부과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에스엠의 경우 2014년 추징금 약 102억원 발생했지만, 당시 추징금은 에스엠재팬에서 발생한 매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차이로 인한 법인세 추가 납부로 인한 것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당시 에스엠은 특별 세무조사였으나 YG는 정기 세무조사이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역외탈세,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해 진행되는 특별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에스엠 사례처럼 주가 센티먼트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규모는 아닐 것"이라며 "향후 YG도 추징금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수는 있지만 에스엠처럼 어떤 결과로 나오든 간에 기업의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3분기까지 지속되는 빅뱅의 콘서트 및 팬미팅과 여전히 1050원/100엔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원/엔 환율, 그리고 자회사 YG 플러스의 적자를 담당하고 있는 문샷의 전략 변화에 따른 적자 축소 가능성 을 감안할 때 지나친 우려로 하락한 현 주가(2016년 예상 P/E 22배)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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