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최초 독자개발 건설신기술 해외현장에 적용

입력 2016-05-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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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건설신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건설신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건설신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

3일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의 케이슨 구조물에 자체 개발한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 건설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공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양생할 때 균열이 발생해 공기가 지연되거나 추가로 보수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과 혼합된 시멘트는 굳으면서 화학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는데 보통 콘크리트의 내부온도는 70~80℃로 외부온도와 20℃ 이상 차이가 나면서 균열이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콘크리트 내‧외부간 온도차를 줄여줄 수 있는 양생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신기술을 개발,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60호로 지정받았다.

이 신공법은 균열 방지뿐만 아니라, 평균 7일인 양생기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케이슨 기초의 경우 약 2m 정도 두께로 콘크리트를 한 번에 타설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균열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신기술 적용을 통해 고품질의 케이슨을 제작해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케이슨(Caisson)이란 항만에서 기초역할을 하는 상자모양 구조물로 육상제작 이후 바다에 가라앉혀 설치되기 때문에 미세한 균열도 내구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사기간 단축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외 현장에서도 R&D 투자를 통한 맞춤형 특화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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