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오는 6일 임시공휴일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금융거래 수수료를 평일 기준으로 운영한다. 전국 은행 영업점은 휴무하지만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이날 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많은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서다.
시중은행들의 이번 서비스로 임시공휴일 영업시간 기준 거래은행의 ATM에서 현금 출금 시 수수료는 면제된다. 다른 은행 ATM에서 인출할 경우에는 평일과 마찬가지로 600원~800원의 수수료를 내게 된다.
타행 이용 은행별 수수료는 KB국민은행이 600원, 신한은행 700원, KEB하나은행 700원, 우리은행 700원, NH농협은행 800원, IBK기업은행 0원(면제) 등이다.
신한은행은 평일 기준 수수료 적용과 함께 황금연휴 기간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7일 여성 고객 대상 멤버십 제도인 ‘민트레이디클럽’ 영화 초청 시사회에서 부모님 동반 시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8일 김해외환송금센터,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광적지점, 광희동지점, 남동클러스터지점, 발안지점, 외동산단지점, 의정부지점, 혜화동지점 등 9개 특화 영업점 모두 정상 영업을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임시공휴일로 영업 전산망은 휴일로 구분되지만, 고객의 ATM 이용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평일과 동일한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차원으로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공휴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인천공항·김포공항 영업점(환전소)은 정상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