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채권시장이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따른 영향이다. 최근 한국판 양적완화 논란에 휩쓸리고 있는 한국은행도 금리인하에 나설것이라는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33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1.5bp 하락한 1.450%까지 호가중이다. 국고3년 15-7도 보합인 1.460%를 보이고 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오른 110.37을 기록중이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29.27을 보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 인하소식과 함께 각각 110.40과 129.33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선물은 4102계약을, 10년선물은 14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10년선물에서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호주가 금리를 인하한 영향을 받고 있다. 덩달아 한국은행에 대한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