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호주중앙은행, 1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2.0%→1.75%

입력 2016-05-03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중앙은행(RBA)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앞서 시장에서는 호주 금리인상에 대해서 시장의 전망은 엇갈렸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27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5명이 동결을, 12명이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RBA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0%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년간 동결해왔다. 이날 1년 만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물가상승률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률이 부진한 가운데 호주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호주 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에 못 미친 것이다. 전분기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이는 0.2%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뒤엎는 것이었다. 전분기대비 하락세는 2008년 이후 처음이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고 최근 지표 역시 예상과 달리 매우 낮았다”고 우려했다.

이날 RBA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발표 직후 호주달러화 가치는 미국달러에 대해 1% 넘게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7,000
    • -1.34%
    • 이더리움
    • 4,577,000
    • -4.78%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7.97%
    • 리플
    • 1,881
    • -12.14%
    • 솔라나
    • 340,700
    • -5.54%
    • 에이다
    • 1,360
    • -9.99%
    • 이오스
    • 1,113
    • +3.06%
    • 트론
    • 281
    • -8.17%
    • 스텔라루멘
    • 683
    • +1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8.18%
    • 체인링크
    • 22,950
    • -5.48%
    • 샌드박스
    • 758
    • +3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