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제조업체 ㈜제이원 매물로

입력 2016-05-03 15:01 수정 2016-05-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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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인수의향서(LOI) 마감…롯데쇼핑·현대그린푸드 등 다양한 납품처 매력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생수제조 판매업체 (주)제이원이 매물로 나왔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날 제이원의 매각 주관사인 태경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제이원은 생수제조업, 도소매 등을 영위 중이다. 그러나 2010년 제이원이 경쟁업체들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마진을 줄이며 무리한 영업과 시설 투자 등을 진행하면서 재무적 악화에 처해 결국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제이원에 대해 생수산업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반독점 사업이고, 무엇보다 다양한 납품업체를 보유한 점 등이 투자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거래 관계자는 “동사는 회생절차 이후에도 메리어트호텔 체인 공동구매품목 선정을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마트, 현대그린푸드,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에 생수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납품업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생수산업은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고, 특히 관련 인프라를 갖추기가 쉽지 않은 만큼 관심이 있는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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