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히잡 착용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란 공항 도착에서부터 대통령 면담 등 이틀간 이슬람 전통 두건인 히잡을 착용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란의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히잡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 여성에게까지 히잡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상대국을 존중해 주는 것은 외교관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에서 히잡은 ‘여성 억압 도구’라며 “배려한 건 좋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히잡을 꼭 썼어야 했을까?”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