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LG데이콤에 대해 2008년 수익성 호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6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데이콤과 파워콤은 6월 말에 시외 및 국제전화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출시해 요금 경쟁력이 높다"며 "올해까지 인터넷전화는 070 식별번호를 이용해야 해 보급에 애로가 있을것이나 2008년에는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간 번호이동제가 허용될 예정으로 가입자 유치가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008년과 2009년 양사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56만명, 83만명 인터넷전화 매출액을 각각 328억원, 74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초기 인터넷전화 판촉 등으로 LG파워콤의 수익을 낮춤에 따라 지분법평가 손익이 악화돼 올해 순이익은 4.4% 하향조정하나 2008년은 매출호조, 인터넷전화 출시효과, 영업외비용 조정 등으로 17.0% 높게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 공정위의 계열사 직접판매에 대한 심의, 업체별 결합판매 경쟁 확대 가능성, 하나로텔레콤의 SK텔레콤 피인수 등은 경쟁 심화로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