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였을까? 붉고 못생긴 이 새가 이렇게 핫 해지기 시작한 때가. 갈지(之)자로 굽은 가늘고 긴 목, 앙상한 분홍빛 다리까지. 플라밍고, 우리나라 말로 홍학은 외계에서 온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외모다.


이런 플라밍고가 드디어 술에도 등장했다. 모엣&샹동이 2016 로제 리미티드 에디션 플라밍고를 선보인 것. 플라밍고니까 당연히 속살은 어여쁜 분홍빛의 로제다.

날 좋은 봄날, 풀밭 위에 앉아 이 와인을 팡팡 터뜨리면 어디든 그 자리는 축제가 된다. 두말할 필요 없다. 특별한 날을 위해 이런 건 일단 사고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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