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호조와 자회사가치 등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의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며 "제품가격 강세와 원료(부타디엔)가격 하락에 따른 합성고무 마진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45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박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는 최소 2008년까지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견조한 합성고무 수요증가와 시장지배력으로 합성고무가격은 향후에도 강세가 예상되고 ▲주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아시아지역의 신증설에 따른 공급증가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호석유가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지분 가치 증가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