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고령자 응급상황 알린다

입력 2007-07-05 09:11 수정 2007-07-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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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감지해 병원과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정보통신부의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휴대폰을 통한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급하는 '낙상 감지 휴대폰(일명 낙상폰)'을 이용한 '개인위급상황 경보 시스템(PEAS)'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서 고령자는 일상 행동들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휴대하고, 센서에 감지되는 데이터의 급격한 변화로 낙상을 자동적으로 인식하고 병원의 구급시스템과 가족의 휴대폰에 위급상황을 알리게 된다.

이때 휴대폰의 위치추적기술(GPS)을 활용해 위급상황이 발생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 낙상 환자의 신속한 구급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위급상황 감지에서 구급까지 일련의 서비스들을 사용자의 휴대폰을 통해 처리하며 기존의 휴대폰에도 별도의 장치 없이 이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만으로 모든 노인들에게 위급상황 처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개발을 주도한 ETRI 박수준 라이프인포매틱스팀장은 "u-City, 실버타운, 요양원, 노인병원, 독거노인 등에 적용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관리서비스로 고령자가 안심하고 일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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