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자본확충 TF 내일 오전 서울서 비공개로 연다

입력 2016-05-03 2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전 11시30분께 회의결과 보도참고자료 배포키로

기업 구조조정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태스크포스(TF)가 4일 오전 서울에서 비공개로 첫 회의를 연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TF는 내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국책은행 지원방안 논의를 시작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며 최상목 차관을 비롯한 기재부 측 인원과 금융위, 한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는 정부가 검토 중인 구조조정 시나리오가 노출될 경 대상 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본확충에 대한 원칙과 방향 등 큰 틀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은이 수출입은행에 추가로 출자하거나, 법 개정을 통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한국판 양적완화'가 핵심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것보다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에 무게를 둬 왔다.

정부가 현금출자를 하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거나 국채를 발행해 빚을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국회동의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은행 출자뿐 아니라 정부가 거론해온 한은의 수출입은행 출자나 산은 발행 코코본드 (조건부자본증권) 매입 등의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TF 회의 결과를 오전 11시30분께 보도참고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지하철 5호선·대장홍대선 뚫린다"… 인천·김포·고양 집값 '들썩' [가보니]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내시경 만난 AI진단 기술…병변 더 정확하게 잡아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4,000
    • +1.46%
    • 이더리움
    • 3,161,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27,000
    • +1.07%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78,200
    • +0.91%
    • 에이다
    • 457
    • +1.78%
    • 이오스
    • 655
    • +1.55%
    • 트론
    • 200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0.87%
    • 체인링크
    • 14,470
    • +1.47%
    • 샌드박스
    • 341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