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백화점 최대 50% 특별세일 등 다양한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정부는 할인행사 지원반을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유통업계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보다 알찬 할인행사 준비에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6일 임시공휴일의 고속도로·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연휴 기간 문화시설 무료 개방 등 다양한 소비 촉진책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도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활용해 내수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에 업계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산업부 내에 지원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이 반장을 맡는 이 지원반은 생활용품ㆍ가전ㆍ의류 등 주요 품목 담당 과장으로 구성된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대표들은 “황금연휴가 내수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백화점들은 연휴 기간에 의류·스포츠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20~50%(일부상품 최대 80%) 규모의 할인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형마트들은 어린이 완구, 건강식품, 나들이용 식품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이 차관은 9월 29일부터 열리는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협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표 할인상품을 발굴하고 할인율을 확대하는 작업에 유통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유통업계와 주기적으로 만나 내수활성화와 유통경쟁력 강화 방안들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