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이 전년동기 대비 9.6%p 하락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율은 전년 상반기 84.6%대비 9.6%p 하락한 7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총 53개사가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28개사가 심사 완료해 21개사가 승인을 받았다. 25개사는 심사중이며 7개사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
미승인 사유에 대해 거래소 측은 지난해 결산 이후 수익률 하락, 매출의 지속성 미흡, 관계회사 및 임원과의 거래 등이라고 밝혔다.
승인기업의 재무실적 역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승인기업의 평균매출액은 약 284억원, 평균수이익은 약 36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4%, 10.0% 감소했다.
반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총 53개사로 전년동기 41개사보다 29% 증가했다.
이에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따라 자금조달의 수요가 증가했고 심사기준 역시 투명해졌기 때문이며, 또한 부채비율요건 개선,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 변동제한 완화 등의 규제완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도 60여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로는 110여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