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최대 4000만 개의 에어백 부품을 추가로 리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약 2900만개의 에어백 부품이 리콜 대상이 됐으나 여기서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교통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을 사용하면서도 습기 형성을 막기 위한 건조제를 넣지 않았다면서 그런 부품 전량을 리콜하라고 요구했다.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을 사용한 에어백은 인플레이터 내부에 습기가 생기면서 과도한 폭발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터 내부 부품 파편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 다카타는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