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5일 한진저축은행과 KGI증권 인수를 위해 3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2800원으로 총 250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며 조달되는 자금은 전액 한진저축은행과 KGI증권 인수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이달 23일로 우리사주조합원에 20% 우선배정됐으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431899주이다.
청약일은 우리사주조합이 이달 30일, 구주주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며 납입일은 8월 27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9월 5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진저축은행의 경우 260억원 정도의 인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KGI증권과의 실사 결과 이후 매각 가격에 대한 줄다리기가 한창 진행중으로 미리 자금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고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솔로몬저축은행의 주가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증 소식이 알려지면서 5일 오후 12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800원(9.38%)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