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5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억원대의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주식수의 17.48%인 250만주로, 주식 발행을 위한 기준 주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8월 27일이다. 이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2600억원선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이번 증자 대금은 지난 6월 14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한진저축은행(경기도 파주 소재)과 현재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KGI증권의 지분 매입 자금으로 활용되는 한편, 재무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은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번 증자를 통해 한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부산솔로몬, 호남솔로몬 등 계열 저축은행을 잇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량 대형 저축은행으로서 업계를 계속 선도해 나가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증자 일정
-7월 5일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의
-7월 23일 신주 배정기준일
-7월 30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8월20~21일 구주주 청약
-8월 27일 주금 납입
-9월 5일 신주 상장(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