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채권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주식은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산하 금융경제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고령인구의 위험기피 성향을 고려하면 예적금 및 채권 비중은 각각 80%에서 92%, 4%에서 7%로 늘어나지만 주식 비중은 15%에서 1%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거시적 관점에서 교육투자가 늘어나지만 인적자본이 사회적으로 원활하게 축적,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 금융시장의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금융경제연구원은 또 자본수익률이 3% 내외 수준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교육투자의 확대가 인적자본의 사회적 축적, 활용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금융자산 구성이 주식보다 채권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므로 채권 시장의 육성과 선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은 “교육투자 증가가 인적자본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생산성을 개선시킨다고 가정하면 자본수익률은 소득, 저축 증가에 따라 거의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금융자산 수요의 절대 수준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