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개통 37주년과 경부고속도로 개통일을 기념한 '도로의 날'을 맞이해 한국도로공사가 건설순직자 위령제를 비롯,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순직자 위령제를 6일 오전 11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순직자 위령탑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업무를 하다 현장에서 순직한 77명 영령의 넋을 기리게 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도로의 날’은 경부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됐으며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2층 가야금 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도로교통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도로교통분야 현안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를 하기 위한 “한국 길 포럼” 발족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건설교통부장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행사, ‘한국 길 포럼’ 발족식이 함께 열리며, 기술세미나에서는 도로 및 포장기술의 발전방향 등에 관해 주제발표가 이루어지고 사진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교통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치러질 이번 행사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의 도전과 창조의 정신을 되살리자는데 의의가 있다"며 "첨단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도약과 편리하고 튼튼하고 안전한 도로를 건설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