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8곳에 대해 특허권 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ITC는 전날 성명에서 “싱가포르 소재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와 미국의 크리에이티브랩스가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해 특허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해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삼성을 포함해 LG전자와 ZTE 소니 레노버 모토로라모빌리티 HTC 블랙베리 등 총 8곳이다.
ITC는 “사용자가 ‘계층배열’에서 선택해 미디어파일을 재생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이 건에 대한 특허침해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조사 착수한지 45일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업체 커널리스의 니콜 펑 애널리스트는 “한 개의 특허 침해에 이렇게 많은 제조업체가 연관된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